도서지방의 대학수학 능력시험 응시자들은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오는 17일로 예정된 시험을 치르는데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3시를 기해 서해 먼바다에 폭풍주의보를 내리고 이날 중 예비특보 대상구역에 서해 앞바다, 남해서부 전해상, 남해동부 전해상, 동해중부 전해상, 동해남부 전해상을 포함시켰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5, 16일에 걸쳐 전해상에서 파고가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중인 선박의 주의와 더불어 특히 도서지방 수능 응시자들의 사전 대비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서해중부 먼바다와 서해남부 먼바다에 모두 초당 14~18m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여기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는 16일 오후 또는 밤부터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