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철 인천기계공고 총동문회장
"현 시점은 인천기계공고가 70년 역사와 함께 국내에서 인정받은 전문계 고등학교로 명성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인재를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10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제32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한 토목과 23기 졸업생 김순철(63·조양개발 대표) 회장은 임기 2년간 후배 양성에 힘을 쓰겠다는 각오다.

김 회장은 지난 1963년 인천기계공고 토목과를 졸업한 이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토목계열을 공무원으로 10년간 인천, 경기도에서 근무하며 젊은 날을 보냈다. 그 이후 1977년 현재의 토목회사를 운영하며, 동문 후배 양성에 큰 애정을 ?R고 있다.

그는 지난 1999년에는 토목과 동문회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동문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10년이 지난 현재 총동문회장이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김 회장은 "후배들이 사회에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움이 되는 동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각 과별로 이뤄지고 있는 체육대회를 총동문회 전체 체육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동문들끼리 자주 만나야, 후배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인천기계공고가 명실상부한 명문 전문학교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서 열심히 동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고 말했다.

/노형래기자 blog.itimes.co.kr/tru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