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장인 나 굴리엘모 주교(74^한국명 나길모)의 종교인으로서 진솔한 삶 이야기를 다룬 책이 발간됐다.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한상렬씨가 쓴 「사랑의 선교사 나 굴리엘모 주교」(성 황석두루가서원 펴냄).

 인천 명예시민이기도 한 나 주교는 한마디로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한 선교사. 미국 매사추세츠주 출신인 나 주교는 미국메리놀신학교를 졸업한 뒤 선교사로 28세란 젊은 나이에 한국에 파송돼 반세기 가까이 한국에서 살았다.

 이 책은 성직의 길을 걷는 종교인으로서의 나주교보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나 주교의 겸손한 삶의 모습과 사랑의 정신이 잘 나타나 있다.

 저자 한씨는 『나 주교는 외적 드러냄보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면서 용기와 희망, 사랑을 심어준 진정한 종교인』이라며 『그의 진솔한 삶은 현대인들에게 삶의 희망과 바른 길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