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폐수배출 업체수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났다.

 11일 경기도 북부출장소에 따르면 올해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의 폐수배출업체는 모두 2천6백93개소로 지난해 2천4백37개소보다 10.5% 늘었다.

 시·군별로는 포천군이 521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양시 459개소, 양주군 437개소, 파주시 310개소, 남양주시 223개소 등이다.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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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319개소로 가장 많고 섬유가 308개소, 식품 218개소, 금속 97개소, 피혁 83개소 등이다.

 환경기준 위반업소도 늘어 올해 수질기준초과나 무허가 운영 등으로 적발된 업체는 650개소로, 이중 263개소가 시설 개선명령, 86개소가 조업정지, 30개소가 사용정지 명령을 받았고 132개소는 폐쇄명령, 45개소는 허가취소 조치 당했다.

 특히 수도권의 젖줄인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양주시나 가평군 하천주변의 경우 올해만 12개 업체가 수질 기준초과나 무허가 영업 등으로 걸려 4개 업체가 조업정지 및 폐쇄명령을 받았고 2개 업체는 경고를, 6개 업체는 시설 개선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