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12일 인천지역 일부 국회의원 등 고위인사가 인현동 「 라이브II 호프」 사장 정성갑씨(34·구속)의 배후인물이라고 폭로한 권모군(18·J고)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11일 권군을 소환, 밤샘 조사를 벌인 결과 권군의 진술 대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나 12일 새벽 권군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군의 부모, 담임교사 등이 입회한 자리에서 권군을 상대로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 고위인사가 정씨의 배후세력이라고 말한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연수서와 중부서에 각각 구속 수감중인 정씨와 이종근씨(27·라이브Ⅰ호프 관리사장)를 소환, 권군과 대질신문을 벌였다.
경찰은 권군이 거짓진술을 한 배경을 계속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이날 오후 9시쯤 권군을 상대로 한 중간 수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조사가 끝난 뒤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한편 경찰은 이날 구속기간이 만료된 정성갑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정씨에게는 업무상 중과실치사상, 청소년보호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뇌물공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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