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향토 음악인들이 한무대로 꾸미는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의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열여섯해째를 맞아 계절의 깊이에 덧칠한다.

 새얼문화재단이 「시민을 위한 음악회」라는 부제를 붙여 매년 마련해온 향연은 특히 인천시향과 시립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음악회.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 펼쳐놓기로 했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스타 김성기 이태원씨를 비롯, 바리톤 장유상(단국대 교수)·테너 김태현(상명대 음악학부장)·소프라노 신지화(이대 교수)씨 등 5인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명성황후」에서의 아리아 「물으시니 답하리라」 「기구하고 힘겨워라」, 여기에 우리가곡으로는 「기다리는 마음」 「동심초」 등 서정 넘치는 곡을 준비했다. 오페라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 「라트라비아타」의 「아 그이인가」와 「축배의 노래」도 화려한 소리로 만날 수 있다.

 시립합창단은 「그리운 금강산」 「경복궁타령」 등으로 공연 끝을 장식할 예정. 전체 연주는 인천시향이 이끈다. 무료 초대.

 문의 ☎(032)885-3611~4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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