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새 예루살렘 성전서 엘로힘 하나님 찬양
지역 연수원·신학원 오가며 '성경의 진리' 심층 교육
고앤컴연수원을 방문한 외국인 성도들.
"하늘 예루살렘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나의 소망은 오직 한국 방문뿐이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룻(Ruth, 여) 씨는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한국 방문을 감격스러워했다. 한국방문을 결심하기 이전 그녀가 알고 있었던 한국은 캐릭터 인형의 라벨에 표기된 'Made in Korea'가 전부였다.

"현재 미국 사회는 미소를 잃어버릴 정도로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어머니께서는 진정한 기쁨과 미소를 찾아주셨습니다. 광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체험하면 할수록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바다처럼 신비롭습니다."

분당 새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한 외국인 성도들.
이번 방문이 네 번째, 이제는 한국이 고향처럼 느껴진다는 마이크(Mike, 미국 콜로라도) 씨는 돌아가 한국에서 받은 어머니의 사랑과 미소를 미국인들에게 전해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처럼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하는 세계인들이 매월 수백 명씩 대한민국을 찾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7일에도 뉴욕, LA, 콜로라도를 포함하여 미국 10개 주와 캐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독일 에센 등 미국과 유럽에서 130여 명의 외국인들이 같은 목적으로 방한했다. 이들이 한국에서 찾은 곳은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를 믿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경을 통해 엘로힘 하나님을 통한 구원을 설파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분당구 이매동에 본당인 새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있으며, 1948년 한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성가를 부르는 외국인 성도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 해외 현지 성도들은 한국을 복음의 종주국이요 하나님께서 성육신 하신 축복 받은 예언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예루살렘 어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체험하는 한편 해외 선교의 바탕이 된 국내 복음의 흔적을 찾아보는 한국방문을 하늘 예루살렘 성지순례로 여기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목사는 "언어와 문화와 사상이 다른 세계인들이 한국을 바라고 날아오는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예루살렘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고 줄을 잇는 해외 성도들의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구름같이 비둘기가 보금자리로 날아오는 것같이,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다는 것은 수천 년 전부터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이사야 60장, 스가랴 8장)"고 성경의 예언을 언급하며 "앞으로 지금 보다 더 많은 세계인들이 어머니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2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이들은 12일(토) 분당의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안식일 예배에 참석해 엘로힘 하나님을 찬양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본부(WMC)를 방문하여 하나님의 교회 역사관을 관람하는 한편 지역 연수원과 신학원을 오가며 선지자 교육과 함께 성경의 진리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전과 서울 동대문 등 지역의 하나님의 교회를 방문하고, 삼성동 코엑스 몰, 남산타워 등 서울 시내를 돌아보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와 함께 발전해온 한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확인하고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음은 물론이다.

분당 중앙공원을 찾은 외국인 성도들.
하나님의 교회 해외 성도들의 한국방문은 해외선교의 성과와 더불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방문단은 기독교의 종주국으로 자처해온 미국과 유럽에서 방한했다는 사실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8년 동안 한국을 다녀간 해외 성도들이 4,000명에 이른다. 교회 측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회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규모를 조절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www.watv.org)는 성경과 엘로힘 하나님을 중심 삼는 종교 본연의 순수한 신앙을 강조한다. 이들은 안식일 토요일 예배와 새 언약 유월절을 비롯한 3차7개 절기, 예배 때 여인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규례 등 성경에 기록된 가르침 그대로를 따르고 있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주는 사랑과 섬기는 마음을 교훈하는 '어머니의 교훈'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교회의 선교는 기독교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신앙을 기대하는 세계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전하는 어머니의 사랑은 조건 없는 아가페적 사랑을 갈구하는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며 세계인들의 마음을 한국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오는 5월과 6월에도 남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연이어 방한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도연기자 blog.itimes.co.kr/do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