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이승민 사진전이 「흙빛소리」를 주제로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중앙전시실에서 열린다.

 인천에서 활동하며 매년 작품전을 열어온 작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진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갖는다.

 올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흙벽, 산자락 등 우리 삶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자연 그중에서도 흙을 소재로 한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현란함이나, 아름다운 모습보다는 인생을 관조하는 태도로 주제가 뚜렷한 작품을 주로 제작해왔다. 따라서 꾸미지 않은 이웃의 삶, 때론 무질서해 보이지만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우리네 주거지의 적나라한 풍경들, 점차 사라져가는 옛 풍경과 풍물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인천사진작가협 회원, 한국사진작가협 보도분과 부위원장으로 있다. 작품 50여점이 부평구청 지하 향토자료실에 상설전시되어 있다.

 문의 (032)528-2262

〈손미경기자〉 mgs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