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1년 농사의 결실을 모두 거두고 겨울을 준비하는 달입니다.

 한 해 넉넉한 과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달에는 그 과실들을 중심으로 만들어보는 꽃꽂이를 소개합니다.

 따라서 추수감사절 행사 뿐 아니라 가을 분위기를 흠뻑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꽃꽂이입니다.

 소재:글라디올러스(꽃말:사랑의 기도), 해바라기(동경), 옆란(거역), 배추 밤 호박 사과 모과 감 귤 등 가을에 거둬들이는 과실은 모두 가능.

 만드는 법:①오아시스를 먼저 바닥에 그냥 놓고 글라디올러스 1단을 위로 향하게 똑바로 길게 짧게 꽂는다. ②옆란 1단으로 글라디올러스를 감싸주는 모양으로 밑부분에 둥글게 돌려 꽂는다. 옆란은 물속자르기한 뒤 알칼리액이나 잿물에 담그면 수명이 오래간다. ③그 밑으로 해바라기를 짧게 꽂는다. 해바라기도 물속자르기하는데, 자른 부분에 초산을 바르면 좋다. ④그 밑으로 배추 감 귤 사과 모과 호박 밤 등 준비한 가을 과일·채소 등을 풍성한 느낌이 나도록 보기좋게 돌려 진열한다. 배추를 돌려 진열할 때 초록색 가는 철사(화원에서 쓰는 것)로 고정시키면 된다.

 ※특별한 꽃꽂이 기술이 없어도, 꽃 한 두 종류와 과실들만 있으면 독특하면서도 센스있게 연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