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음 반주없이 목소리의 어울림으로 청량감을 선사하는 아카펠라 음악회가 찬공기를 가르고 성큼 다가와 산뜻한 휴식을 선사한다.

 6인조 남성 아카펠라그룹 「솔리스트(Solist)」가 인천에서 첫번째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오는 주말과 휴일인 6, 7일 수봉공원내 수봉아트홀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들 그룹은 MBC방송국 합창단 출신. 코미디 프로에서 「오데로 갔나」를 불러 유명세를 탔던 이들로 이후 독립해 그룹을 결성, 열린음악회와 단독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영화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라이언 킹」 등 디즈니 음악에서 더빙과, 방송 로고음악을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팀이다.

 이번 음악회는 노래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로 무대로 엮었다. 「팝과 같은 클래식, 클래식과 같은 팝」이라는 이름을 붙여 한아름 음악을 선사한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서곡과 「세빌리아 이발사」서곡, 슈베르트의 「숭어」, 스트라우스의 「퍼페튬 모빌」 등 클래식을 대중음악 버전으로 편곡, 감성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이어 「오브라디 오브라다」 「All I have to do is dream」 「To sir with love」 등 비틀스 노래부터 최신곡까지 귀에 익은 팝과 트로트 메들리, 「가는 세월」 등 우리가요를 준비했다.

 공연시간은 4시와 7시, 하루 2차례다.

 입장료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 ☎ (032)873-2273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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