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의 시인 강동석이 고국에서 순회독주회에 나서 인천팬들을 만나러 온다. 오는 3일 저녁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상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톤을 펼쳐놓는다.

 71년 17세 나이로 케네디 센터에 데뷔한 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몬트리올·칼 플레쉬·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유럽무대에서도 영국 로열필과 독일 뮌헨필에 데뷔하면서 유럽에서 연주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수많은 공연에서 함께한 지휘자로는 뒤트와, 오자와, 마슈르, 메뉴힌, 사로넨 등등. 영국 캠브리지 대학이 발행한 「세계음악 인명사전」에는 그의 이름과 이력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프랑스 백과사전 시드에도 강동석이 등장한다. 그의 위상과 명성이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증명해주는 대목이다. 반면 무대에서는 영원히 소년같은 순수함과 열정을 보여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소나티나 G장조 작품100」으로 무대를 열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단조 작품108」, 포레의 시실리안노&자장가, 피날레는 생상의 소나타 제1번 D단조 작품75 로 채운다.

 연주 파트너는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바이용. 프랑스인으로서는 전례없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세계에 명성을 떨친 뛰어난 구성감각을 지닌 열정적이고 진정한 예술가 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그다.

 한편, 공연예술정보 인터넷 사이트인 (주)인포아트(www.infoart.com)는 입장권을 30일부터 한정 할인 판매한다.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이번 공연티켓 할인가격은 2만원인 일반석(300장)이 5천원이며 R석(50장)은 3만원에서 9천원으로, S석(100장)은 2만5천원에서 7천원으로 각각 할인해 준다.

 4장 이상 구입할 경우 좌석 구분없이 추가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 3만원, 2만5천원, 2만원. 문의 ☎ (032)817-4040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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