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연극배우 김성찬씨가 7일 인하대병원 응급실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45세.

 김씨는 KBS-2TV 「도전 지구탐험대」에 출연하기 위해 지난 9월19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라오스_태국 접경지역 오지에 촬영갔다가 악성 말라리아에 감염돼 인하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병세가 악화돼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인천 선인고 재학하던 71년 전주 개천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연기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그간 방송, 영화, 연극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벌여 왔다.

 지난 97년 인천지역 극단인 「항아리」를 창단, 대표를 맡아오며 수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등 지역연극계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장례는 연극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9일 오전 9시 인하대병원 영안실. ☎890-3199, 862-9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