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 80년대 경제적 이유 등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한 주부 등 성인들을 대상으로한 중학교 과정이 인천시 남구 학익1동 남인천여상에 설립된다.

 인천시교육청은 8일 학력인정 사회교육시설인 남인천여상에 병설 남인천중학교의 설립을 승인, 내년 학기부터 주간 3학급, 야간 2학급씩 총정원 675명까지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수업연한은 3년으로 같고 입학자격은 초등학교 6학년을 졸업하거나 시교육청이 시행하는 중학교 입학 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해야한다. 남인천여상은 내년부터 남인천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공교육에서 성인을 대상으로한 중학과정의 승인은 이번이 부산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최근 열기를 더하고 있는 주부 등의 향학열을 수용하기 위해서다.

 남인천여상은 올해 주간 주부반을 신설, 15명을 모집해 시범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중학교 과정이 승인됨에 따라 내년 학생모집을 위해 홍보와 시설 확보 등을 서두르고 있다.

〈송정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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