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리스(주)가 경영체제를 전문경영인에서 오너 중심으로 바꾸는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인리스는 2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에 경인리스 지배주주인 심장식 (주)선광공사 사장을 선임했다. 심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전문경영인 체제로는 사적화의 중인 경인리스의 경영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주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구조조정작업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인리스는 또 이날 비상근 이사에 심사장과 학연관계에 있는 한경식 현 현대증권 신사동지점 금융상품팀 팀장을 선임, 심사장 친정체제를 강화했다.

 경인리스 주총에서는 이와 함께 경기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경인리스 주식 47억5천만원(전체 주식의 19%) 전부를 주당 1천원(액면가 5천원)에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유상감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2백50억원에서 2백2억원으로 낮췄다.또 상장에 대비, 정관을 상장 표준 정관으로 변경했다.

 한편 경인리스 채권단은 최근 대외신용기관의 자산 건전성 분류평가에 의해 밝혀진 부실채권 1천4백67억원을 출자전환 및 상환 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현구기자〉

lehyku@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