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대우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 확정이 예정보다 2∼3주 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대우 해외채권단이 이들 주력 4개사의 정확한 필요채무조정비율 등을 요구하고 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 2∼3주 정도 검토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오는 2일에는 채권단 운영위원회만을 열어 워크아웃 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내외 채권단에 제시, 합의를 도출한 다음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운영위 회의에서 실사결과와 증권·투신사의 손실분담액 등이 제시될 것이기 때문에 금융시장 안정 대책은 예정대로 다음달 2, 3일께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채권단이 4개사에 대한 필요채무조정비율 등을 검토해봐야 참여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충분한 검토시간을 요청했으나 국내채권단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워 이를 2∼3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