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 10월에 각 신문의 문화면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곳에 나타난 여성상은 비전적, 미래지향적 가치를 지니기 보다는 하나의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많았다. 이는 21세기가 눈앞에 있는데도 여성의 가치를 얼마나 소홀히 취급해 왔는가를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앞으로 언론의 문화면에서는 여성을 위한, 여성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그곳으로 여성을 이끌어가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주제의 전문성 못지않게 깊이와 성의있는 기사처리가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인천여성단체협의회 대중매체모니터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