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장
전국대회 유치·시체육위 구성
일치단결·현안해결의 장 마련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생활체육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제9대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장에 재선된 유천호(56) 회장(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장)의 각오다.

유 회장은 지난 23일 오후 시 생체협 회의실에서 열린 2008년도 시 생체협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임기 4년의 제9대 회장에 재선출됐다.

그는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 및 군·구연합회(옹진군 제외)에 여성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대회를 인천에서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이를 위해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전국체전' 격인 2009년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과 제20회 전국노인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동반 발전하는 인천체육상을 심기 위해 '(가칭)인천시 체육위원회'를 설립해 각종 체육 현안을 모든 체육인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시 체육위는 빠르면 오는 4월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 회장은 "시체육회 이사인 김용근 시의원이 체육위 구성을 제안했고 시의회 문사위가 이 안건을 의결한 만큼 인천체육이 하나 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시 생체협의 '국제화' 시도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로 사무처를 꾸렸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개최될 각종 국제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 등은 이를 반영하는 노력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유광준기자 blog.itimes.co.kr/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