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 핸드볼과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동시에 열린 가운데,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경기의 시청률이 축구 중계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0일 오후 7시12분부터 8시45분까지 방송된 SBS 스포츠 '남자 핸드볼 올림픽 아시아예선 한국-일본'은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오후 7시49분부터 9시59분까지 방송된 KBS 2TV 스포츠 '국제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칠레'는 11.9%로 조사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자료에서는 핸드볼 한일전 시청률이 14.1%였으며, 축구 한국-칠레전은 13.0%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일본을 28-25로 물리치고 여자 대표팀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허정무호의 데뷔 무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축구 친선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