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무용단이 창단 3년여만에 첫번째 정기발표회를 올린다.

 주인공은 미추홀무용단(단장·장정아 한국무용협회 무용분과위원장). 10월의 마지막 날 오후 6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으로 초대한다.

 이들의 초청공연 무대경력은 다채로운 편. 장애인의 날과 어린이날, 노인의 날 시·구 단위 경축행사와 장병위문공연을 비롯, 연수구 영락원 등 양로원으로는 정기적으로 춤을 들고 방문해왔다.

 이번 공연은 특히 기량을 시험받는 첫 공연이니 만큼 지난 3월부터 전단원이 땀흘려 준비해왔다고 설명한다. 무대를 꾸미는 이들은 모두 29명. 『아마추어 춤꾼들이지만 인천시민 춤솜씨경연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실력있는 단원들』 이라고 장정아무용단장은 소개했다.

 화관무를 궁중음악에 접목시킨 전통춤을 「천상의 아침」이라는 부제로 선사한다. 교방무와 부채춤, 독무로는 살풀이와 승무를 준비했다. 하이라이트는 대북과 외북, 삼북 연주로 흥을 돋우고 이어 진도북, 반고, 장고, 소고까지 어우러지는 북춤 「희망의 소리」. 안무와 구성은 장정아단장이 맡았다. 앞으로는 매년 정기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장단장은 덧붙인다.

 문의 ☎464-9791, 422-0285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