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선사유적지가 한강변 일대의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의 문화상을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유적으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강동 선사유적지 발굴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배기동 교수는 26일 4차 발굴작업 결과 고강동 선사유적지는 단순한 취락구조가 아닌 대규모 복합적인 취락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배 교수 등 고강동 선사유적지 탐사팀이 출토한 유적은 장방형의 반수혈주거지인 완형의 주거지 1기와 반파된 주거지 2기 등이며 방형의 적석유구와 적석환구유구, 석곽묘 등은 한강변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유물로 청동기시대의 종교의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부천=이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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