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잔, 장식용 소형틀 등 집안에 있는 여러가지 오브제(사물)를 활용해 꽃꽂이를 해보자. 생일 등 특별한 날 집으로 손님을 초대했을 때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독특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꽃꽂이다. 특히 양주잔을 활용한 꽃꽂이는 양주 등 주류를 곁들이는 자리에 썩 잘 어울린다. 꽃꽂이를 꼭 화병이나, 수반 등에 할 필요는 없다.

 소재:오브제, 공 스티로폼, 분홍장미, 빨간 애기장미, 편백, 장식용 작은 양산, 작은 양주잔

 만드는 법:①오브제안 밑부분에 오아시스(꽃꽂이용 사각스펀지) 반장을 놓고 공 스티로폼 10송이를 초생달 모양처럼 꽂는다. ② 분홍장미 10송이를 스티로폼 사이사이에 꽂고 편백을 밑받침으로 준다. ③오브제 윗 부분에는 오아시스 3분의 1장을 놓고 공 스티로폼 10개를 바로 세운 형으로 꽂는다. ④분홍장미 9송이도 스티로폼 사이사이에 세로로 꽂고 편백을 밑받침으로 준다. 꼭 분홍장미가 아니더라도 분위기에 맞는 소재를 선택해 쓰면 된다. ⑤오브제 장식이 끝났으면 양쪽 옆에는 양주잔을 이용해 소품 꽃꽂이를 한다. 빨간 애기장미 1단으로 반공 사방화(둥근 모양이 나도록 사방에 꽂는 것)를 해놓으면 주 작품을 살려줄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깜찍한 느낌을 준다. ⑥장식용 양산 등을 오브제 한편에 살짝 기대놓으면 센스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