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음기를 많이 타고난 여성은 남편의 사랑만으로 부족해 외정(外情)을 두게 되는데, 이름에서도 보면 그런 것을 알 수 있다.

58년 戊戌생인 김모 여인은 필자와 동갑인 나이로 외모에 무척이나 신경 쓰고 다니는 거에 비해 그리 호감이 가는 인상은 아니다.

눈에 가득한 도화 끼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천박함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짙은 아이세도우가 밤거리의 여인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도 그랬지만 이름에서 조차 그녀의 남성 편력이 화려함을 말해주고 있었다.

중심명운의 1. 2궁은 5. 6을 제외하고 타 명운과 동화(同化)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중심명운 1궁이 9궁으로 화(化)하므로 9궁 특성의 발로로 인해, 12세 때 타가(他家)에서 양육되면서 그런대로 22세 까지 무난하게 지냈다.

이웃에 사는 9년 터울의 남성과 오빠 동생처럼 지내다 23세에 결혼하여 시댁의 사랑을 받으며 별다른 문제없이 살았다.

그런데 이 여인도 예외는 아니어서 새로운 남자가 생기자, 9년 차의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그동안의 성적 욕구가 봇물 터지듯 터지면서, 노골적으로 남편과의 잠자리를 비난하면서 무시하고 맞섰다.

이쯤 되자, 언쟁만 하던 남편이 끝내는 속내를 드러내 놓고 직장 생활과 함께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그것이 화근이 된 그녀는 용접을 한다는 3년 연하의 남자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아예 살림을 차렸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으로 인해 상대방 부인으로부터 간통죄로 고소되어, 결국 남편과 두 딸을 버렸다는 씻을 수 없는 오명만을 남긴 채 철창신세를 지고 말았다.

세상에는 특별히 음한 여자, 또 특히 정조가 곧은 여자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주위의 환경, 처해 있는 입장,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되어 진다고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주에서 얼마만큼의 음기를 타고 났느냐에 따라 색(色)으로 인한 탈선이 예고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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