嘶지막 무성영화로 한국 영화사의 한 장을 장식한 1948년 윤대룡 감독의 ▲검사와 여선생」이 16일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상영된다.
이번 상영에서는 마지막 변사 신출씨(70)가 변사를 맡게 된다.
▲검사와 여선생」은 윤대룡 감독이 제작한 18㎜ 우리나라 마지막 무성영화로 내용은 누명을 쓴 여선생을 검사가 된 제자가 초등학교 시절의 은혜를 잊을 수 없어 재판정에서 죄가 없음을 밝히고 무죄로 석방하게 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권선징악과 사필귀정이란 전형적 주제를 담고 있지만 결말에 이르기까지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로 대표되는 변사의 한숨과 눈물은 그때 그 시절 아련한 추억으로 관람객을 데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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