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투자그룹 발굴 핵심""정부의 시장개입 부정적""부동산투자 10년앞 봐야"
-인천은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각종 개발사업이 활기차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정부나 인천시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실적이 없어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해결책이 있다면.
▲미국에 와서 맹목적으로 투자설명회 등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는 예산낭비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전문투자그룹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양해각서(MOU) 체결하는 것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데 이는 종이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문투자그룹을 발굴할 수 있는 인재양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5년부터 정부 규제로 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해외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전세계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내 언론에서는 부정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데 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 LA지역의 경우 오히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후 거래가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아직도 부동산이 투자가치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산전문가로서 투자 적기는 언제라고 보는지.
▲지금이 투자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는 1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 국내 부동산의 경우 2000년 초반에 많이 올랐다. IMF 관리체제 때 불안을 느껴 부동산을 매각한 사람은 지금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도 1990년대 초 부동산 시장이 불경기일 때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지금 부자들이 됐으나 이 시기에 부동산을 매각한 사람들은 현재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가 지금 기회라는 것은 아직도 이자율이 싸고 좋은 물건을 고룰 수 있다는 점에서 10년 후를 내다본다면 분명 큰 이득을 줄 것이다.
-끝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부동산 정책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부가 과도하게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시장경제 흐름에 맡겨야 한다. 대신 미국처럼 부동산시스템을 이중구조(브로커와 세일즈 퍼슨)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이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세일즈 퍼슨 라이센스를 취득한 사람은 부동산 회사를 차릴 수 없으며 반드시 브로커가 책임 운영하는 부동산회사에 소속돼 일을 해야 한다. 대신 브로커는 자사에 소속된 세일즈 퍼슨의 업무를 감독하는 기능을 갖고 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인치동기자 (블로그)a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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