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미즈 기업상담회 참석"물류·IT 매력 … 교류확대 희망 "
"인천지역에 '일본거리'가 조성된다니 관심을 갖고 참여할 의사가 있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24일 개최한 '2007년 인천·이미즈 기업상담회'에 참석키 위해 인천을 찾은 이미즈상의 오쿠노 타다마사 회장은 일본거리 조성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오쿠노 타다마사 회장은 "인천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며 물류·IT 분야에서 특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기업상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인천과 지속적이며 폭 넓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03년 인천상의와 첫 만남을 가진 뒤 2004년 6월 자매결연을 하는 등 꾸준한 인적 교류를 가져온 결실이 이번 상담회"라며 "상담회를 통해 양측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회 참석을 위해 모두 15개 업체가 왔는데 송어초밥 제조회사인 간류안의 송어초밥은 일본 전역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며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이번에 참가한 이미즈 지역 업체들 가운데 3분의1 정도는 몇 대에 걸쳐 가업을 승계한 기업들로 목재·수산가공업 분야에서는 일가견이 있다.
1994년~1999년 이미즈상의 중소기업대책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인천에는 대기업도 많지만 중소기업들도 많은 것 같다"며 "중소기업들은 활로를 위해 업종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든 문제는 스스로에게서 비롯되는 만큼 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말하기 전에 스스로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조충민기자 blog.itimes.co.kr/ccm0808
/사진=정선식기자 (블로그)ss2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