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이동문고가 인천의료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을 방문, 무료로 책을 대출해 주고 있어 입원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동문고는 지난 98년부터 매주 토요일 차량을 이용, 의료원 3층부터 6층까지 병실을 돌면서 하루평균 300여권의 도서를 무료로 대출해 줘 지금까지 모두 1만5천여권의 책을 입원환자, 보호자 등 3천4백여명에게 대출해줬다.

 또한 도서대출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보호자, 의료원 직원 등과 병원주변 상인에게도 대출해주고 있어 의료원에서는 이동문고가 「책을 빌려주는 사랑의 도서관」이 됐다.

 대출도서의 회수는 매주 토요일 방문때 직접회수하며 퇴원자의 경우는 병실마다 설치된 반납대를 이용해 받고 있다. 특히 이동문고는 지속적인 도서대출과 함께 희망도서 신청제도 등을 활용, 환자들이 원하는 책을 대출해주고 있으며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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