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필우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효행장려 법안 자리매김화
한정자원 체계적 활용 목표
"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터미널' 역할을 사회복지협의회가 제대로 해내야죠."
국회의원인 유필우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최근 완성된 홈페이지 '복지누리(www.bokjinuri.or.kr)'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복지누리는 단순한 홈페이지를 넘어 한정된 사회복지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활동이나 후원이 필요한 복지 수요자에게 자원봉사자나 후원자, 후원물품 등을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혹은 터미널 역할을 한다.
유 회장은 "사회복지협의회는 164개 기관·단체·개인, 4천여명의 종사자들이 모인 단체"라며 "어려운 모든 이들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고,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에게는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인천상공회의소와 토지공사 인천본부, 전기안전공사 인천본부, 성인천한방병원, 주안고려요양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복지누리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유 회장은 문교사회위원회 활동을 통해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3년마다 부모부양가정 실태조사를 벌이고 이를 계기로 '효'가 우리사회의 근본적 가치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그는 "의정활동으로 사회복지협의회 활동이 위축된 측면이 있어 늘 종사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면서도 "국회의원으로서 민·관, 민·민 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복지 관련 법률을 제정 혹은 재개정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올 연말 낡은 숭의동 청사를 떠나 간석동 옛 가천길대 도서관 부지로 이전한다.
한창 리모델링이 진행중인 신 청사에 대해 유 회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신 청사 입주를 계기로 사회복지협의회가 한층 발전하는 기폭제로 삼을 것"이라며 "사회복지인을 위한 재교육과 사기진작, 산하 단체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김칭우·사진=양진수기자 blog.itimes.co.kr/chin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