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 가짜 말라리아약 기업적 생산 "
중국 폭력단이 동남아시아에서 점증하는 가짜 말라리아약 거래의 배후라고 인터폴의 전문가이자 고위 수사관인 존 뉴턴이 밝혔다고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뉴턴은 BBC와의 회견에서 가짜약들이 아프리카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폭력단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공작을 벌이고 가짜약들을 기업적인 규모로 생산하는 조직 범죄자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직 범죄자들은 정교한 공모 조직을 거느린 사업가들이며 일부 사례들에서는 가짜약 사업들이 위조 신용카드, 무기, 마약 거래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고 뉴턴은 밝혔다.
그는 이 범죄자들이 중국인들이 주류지만 말레이시아인, 미얀마인일 수도 있으며 "그들은 서로를 알기때문에 (수사관들이) 침투하기 어렵고 여러 나라들에 네트워크를 확립해 제품을 교류, 유통시킬 수가 있어 우리가 반격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밝혔다.
국제 보건 전문가들은 가짜 말라리아약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가짜 항생제, 에이즈와 HIV 치료에 사용되는 가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심지어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에 이용되는 가짜약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범죄자들이 가짜약 제조와 유통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익이 엄청나기때문으로유엔은 가짜약의 전세계 판매액이 수년내로 한해에 무려 750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