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초·중등교장단 협의 …예능발표회 등 행사 예정
경기도교육청은 20일 내년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스승의날 휴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도내 초·중등교장단 협의회에서 협의한 결과 스승의 날 본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내년 스승의 날부터 모든 학교가 휴교를 하지 않는 대신 선생님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예능발표회, 사제동행 체육대회, 명사 초청 일일 명예교사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의 참뜻을 깨우치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장단 협의회 대표들은 사회가 투명해 지고 학부모들의 인식도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스승의 날 휴교라는 부끄러운 관행의 원인이 됐던 촌지 문제가 선생님들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스승의 날이 선생님들 스스로 강한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헌신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스승의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스승의 날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스승의 날에는 경기도내 1천946개 초·중·고교 가운데 51.1%인 994개 학교가 휴교했다.
/최모란기자(블로그)moran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