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주요 관련장소 금연구역 설정 검토
중국 베이징시가 2008년 올림픽 개최기간 중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금연구역을 설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베이징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올림픽 빌리지와 모든 경기장소, 몇몇 호텔 및 레스토랑 등 올림픽 관련 주요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흡연자들은 정해진 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고 위반시 10위안(1.3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일부 정치인들은 매년 100만명이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세계최대의 담배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10위안이라는 벌금 액수는 너무 적다는 반응이다.
역대 올림픽 가운데 '담배연기 없는' 첫번째 올림픽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15회 동계올림픽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