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지역노인 고충해결 앞장
'향토방위' 대통령 표창도


향토방위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역사회 화합과 단결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예비군 면대장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제5군단 포천시 창수면 예비군면대장 이만석(53) 중대장.
이 중대장은 지난 95년 7월1일 면대로 부임한 후 지역 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적극적인 향방업무 추진으로 든든한 향방지기 역할과 지역민을 위한 봉사 정신으로 주민들 간의 화합을 이끌고 있다.
그는 고령의 노인들을 위한 버스 승·하차 지원 등 경로활동과 승강장 청소, 농촌 일손돕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 면사무소와 협조하여 민원을 해결하는 등 민·관 가교역할까지 병행하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또 6·25 참전 용사인 지역 주민에 대한 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펼쳐 54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김효섭(77)씨 등 3명을 참전용사로 등록시키고 마을 이장들과 긴밀한 관계를 위해 이장회의에 참석, 예비군중대의 역할과 안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군이 안보공감대로 똘똘 뭉치는 기회를 조성해 왔다. 또한 각종 정기감사시 상위권의 성적을 획득, 타 예비군 중대의 모범이 되고 이에 따른 대통령 표창을 비롯, 17회의 각종 표창 수상과 예비군 포장, 모범예비군 선정 등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
이 중대장의 모범적인 봉사활동은 한 지역주민이 국방부 장관에게 편지로 제보함에 따라 뒤늦게 알려져 지난 4월16일 국방장관이 직접 쓴 격려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이 중대장은 "예비군 중대장이 지역 토박이든 아니든 지역주민의 한 사람이 돼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관·군을 하나로 잇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 창수면 예비군 이만석 중대장
/포천=김성운기자 blog.itimes.co.kr/s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