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은 오는 30일부터 10월1일까지 천재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해설이 있는 발레 「프티파의 밤」을 공연한다.

 1869년부터 34년동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의 수석예술감독을 지낸 프티파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등 걸작발레 100여편을 처음으로 안무했다.

 고전발레의 중요한 형식인 파드되(2인무), 대형발레극에서 줄거리와 무관하게 각종 춤의 향연을 보여주는 디베르티스망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안무가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발레단은 「라 바야데르」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라바야데르」는 인도 힌두사원의 무희라는 뜻으로 용감한 전사 솔로르와 그의 연인인 무희니키아, 권력으로 솔로르의 마음을 사려는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

 국립발레단은 또 18일 오후 6시 국립중앙극장 토요문화광장 무료공연으로 「겐자노 페스티벌」 「라 바야데르」 「카르미나 부라나」 「해적」의 중요 장면을 공연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