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11월금융대란설」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경제인회 초청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문제의 본질을 알고 있을 때는 절대 대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대우문제 해결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작년보다 충격을 흡수할 여지가 있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공적자금도 얼마든지 투입할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많이 오르고 있으나 국내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말까지 0.7% 상승에 그쳐 연간으로는 2%를 넘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에너지 가격의 변동은 국내 소비자가에 반영돼야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