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직장 여성인데 입시 운을 상담하러 왔다. 가끔 이 여성처럼 직장을 다니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주를 풀어보니 己丑월의 庚子일주는 丙火가 있어야 하는데 투간(透干)되지 않고 지지(地支)에도 어디 한군데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학문에 뜻이 있으나 초년부터 막힘이 많아 꾸준히 유지되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시기는 좀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인데 아무래도 쉽지 않을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여성의 사주로 신강하고 조후도 맞지 않으며 대운도 흉성으로 흐르니 그저 평범한 인생에 순응하며 사는 것이 좋다. 다만 활동가의 운명으로 태어났으므로 조금 늦더라도 진로에 필요한 공부를 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이 여성은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으나, 늘 공부를 더 하겠다는 목마름으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도저히 방법이 없었는데 그러던 중, 작년 후배의 어려운 사정을 안 회사선배가 공부하기 좋은 부서로 자신을 보내 주어 선배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올해 목표가 전문대라고 하는데 무난히 합격하였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다음; 이름에 운명의 비밀이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