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출장소가 지청으로 승격될 것으로 보인다.

 권호장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1일 행정자치부가 경기북부출장소 체제를 제2부지사가 상주하는 북부지청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마련, 다음 국회나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북부지청은 의정부 고양 파주 동두천 남양주 구리 등 6개 시와 양주 연천 포천 가평 등 4개 군 주민 2백16만명의 행정을 관장하게 되며 지청장은 현재의 출장소장(지방2급)보다 급수가 높은 국가1급으로 승격, 보임된다.

 또 사무 3천9백62건 중 77.6%인 3천75건이 북부지청으로 이관되며 지청장은 인사조정권, 예산분배권 등 도 본청 행정부지사와 같은 전결 권한을 갖게 된다.

 도는 지난 5월19일 북부지청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행자부에 건의했으며 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지청의 행정인력과 산하 기구 규모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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