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된 1만원권 지폐의 위조 용의자가 시민에 의해 붙잡혔다.
21일 오전 6시10분쯤 부산시 서구 남부민1동 창성빌딩 앞 길에서 박모씨(44 ·여 ·부산시 북구 만덕동)가 1만원권 위조지폐(번호 2741288마나사) 71장을 갖고 있는 것을 강옥순씨(61 ·노점상) 등이 발견,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강씨에게서 고사리 2천원어치를 산 뒤 위조지폐를 지불했다가 인쇄상태가 나쁜 것을 수상히 여긴 강씨 등이 불빛에 비췄을 때 숨겨진 세종대왕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 붙잡았다.
박씨는 위조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위폐를 대량으로 갖고 있은 점으로 미뤄 박씨가 직접 위조했거나 위조조직으로부터 넘겨받아 시중에 유통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박씨가 소지하고 있던 2741288마나사 위조지폐는 지난해 12월 23일 울산시 모신협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해 7장, 올해 200여장이 발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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