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집값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일 공동 발표한 전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분양가격은 지난 10월에 작년 동기 대비 평균 6.6% 올랐다. 9월에 비해서는 0.3%포인트 올랐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이 10.7%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샤먼(廈門) 10.5%, 선전(沈<土+川>) 9.9%, 푸저우(福州) 9.6%, 선양(瀋陽) 9%, 광저우(廣州)가 8.8% 올랐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上海)는 0.6% 내렸다.
기존주택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 올랐다.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지난 3년간 계속되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무색케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억제를 위해 부동산개발업자들에게 저소득계층을 위한 소형주택을 많이 짓도록 하고 외국인의 부동산취득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