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에 따르면 제갈공명은 병법의 귀재였을 뿐만 아니라 역과 술법에도 능통했다고 전해진다.
제갈공명이 일찍이 위연의 상을 보고 그가 장차 서천에서 배신할 것을 예측하고, 그래서 자신의 임종할 때 수하 마대에게 밀계를 주어 위연의 배신에 대비하도록 했다. 과연 그의 예견대로 위연은 위에 투항하려고 하다가 곁에 있던 마대에게 참살 당하였다.
정말로 이런 일은 역에 의지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일로써 후세 사람이 이 이야기에 감탄하여 지은 노래까지 있다고 한다.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은 '미래를 모르는 자는 이미 패배한 자와 같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는 교묘하게 점성술사를 조종하여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점괘에 따라 이집트에서 러시아까지 공격해 들어갔다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를 정복하지 못하고 패하여 프랑스로 후퇴하고 말았는데, 뒷날 나폴레옹이 후퇴하면서 잠깐 머물던 독일의 라이프치하에서 그의 손가방이 발견되었다.
이 손가방에는 그가 전쟁터에서 점친 것을 기록한 노트가 들어 있었는데, 이로서 나폴레옹이 점복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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