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동떨어진 시화호 간석지내에서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수인 섬향나무 6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에 발견된 섬향나무는 모두 6그루로 키는 2.5~5.5m 크기에
나뭇가지가 옆으로 길게 뻗어 지면을 넓게 덮으며 자라고 있으며 1년생
가지는 녹색을 띠고 2년생 가지는 적갈색을 띠는 특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는 『섬향나무가 발견된 지난 95년 3월이후
4년동안 시화호 전 지역을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원 나무의 뿌리를 찾을 수
없었다』며 『철새들의 배설물에 의해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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