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수도권정비 경기도 추진계획이 확정됐다.

 31일 도에 따르면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의 개막에 따라 주민의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장기종합계획인 제2차 수도권정비 경기도추진계획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도는 우선 도내를 4개 권역으로 구분, 수원 등 14개 시는

교육·물류비용 등을 겸비한 자족도시로, 안산 등 6개 남부 시군은 기존의

첨단산업을 활용, 항만·내륙을 연결하는 산업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이천 등 동부권 5개 시군은 여가 위락단지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의정부 등 북부권 6개 시군은 통일을 대비한 남북경제의 협력단지와

안보관광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 의정부는 경기 남·북부의 핵심도시로 육성하고 안산은

공업집적도시로, 고양 구리 부천은 부핵도시로 육성하는 등 계층별

도시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생활권 중심의 다핵구조로 정비하고 농촌지역은

계획적으로 관리하되 향후 택지지역은 자족적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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