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과천시 가로청소업무의 민간위탁 백지화로 시와 단체협상을

벌여온 과천시환경미화원노동조합(위원장·김성감)이 18일 협상결렬을

선언하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또다시

청소업무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본보 6월23일자 14면 보도)

 미화원노조는 19일 시의 무성의한 교섭태도로 협상이 결렬됐다며 지난

5월부터 시측과 교섭을 벌여온 유급휴가실시 등 17개 미합의사항에 대해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시측에 쟁의발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노조는 이날 낮 12시 시청에서 농성을 벌이고 시측이

전향적인 교섭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조정기간인 10일안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오는 3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혀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과천시 환경미화원노조는 시가 가로청소업무에 대한 민간위탁을

추진하자 지난 5월11일 노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강력히 반발, 지난

6월22일부터 단체협상을 벌여왔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