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앞으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 등

하드웨어위주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부문에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또 공공부문을 민간위탁(아웃소싱)으로 전환해 재정운영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경쟁적이고 성과위주의 예산운영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인천시 정창섭 기획관리실장은 1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예산정책 종합토론회」에서 이같은 2000년 예산편성 방향을 발표했다.

 정실장은 이날 『그동안 시는 도로·지하철 등 건설, 교통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복지, 환경, 문화관광

부문에 대한 예산배정이 소홀했다』고 지적한 뒤 SOC와 개발사업 위주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분야에 재정의 비중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항과 연결되는 제2연륙교 등 도시발전에 필요한 SOC시설이나

문화사업부문 등에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부족한 재원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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