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철도는 지난 37년 8월 인천항~수원간 52.8㎞의 협궤선으로 개통되었다. 수인철도는 인천^소래^군자등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소금^채소등과 내륙지방인 여주^이천지방에서 생산되는 쌀을 인천항으로 실어나르는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발 노릇을 해왔다. 하지만 7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변하는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곳곳에 공단이 조성되면서 96년 1월 수원~안산 한양대구간 운행을 끝으로 전면 중단된바 있다. 수도권 남부 주민들의 숱한 애환과 낭만이 깃든 수인열차가 60여년만에 역사 뒤안길로 퇴장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새 천년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신항만건설, 남동공단 시화공단등의 물류 흐름을 원활케 하기 위해서는 철도노반이 구축되어있는 수인선 복원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90년부터 수인선전철화사업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어왔던 것이 저간의 사정이다. 그럼에도 이 사업이 IMF로 사회간접자본시설유치 차질과 연수구간을 지하화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로 착공이 지연되었던 것이 사실이다.그래서 인천시가 철도청과 경기도와 협의해 철도청 인천시 경기도가 공사비 2천1백39억원을 분담해 우선 연수~정왕간 11.3㎞를 착공케된 것은 수인선복선 전철화를 앞당길 수 있는 첫삽을 뜨게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철도청은 시작이 반이라고 하듯이 내년도 착공을 계기로 수인선 전연장 52.8㎞를 조속히 건설해 개통해주길 바란다. 공항과 항만의 물류비를 덜어주기위해서도 수인선 복선화 전철화건설은 시급한 과제다. 철도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중요한 기간시설이기 때문이다. 수인철도건설을 늦춰서는 지역간의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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