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이스트 최규호씨(41)가 인천 어린이팬들을 위해 9월 한달간 주안동

석바위 삼미쇼핑센터 4층 삼미문화원 소극장에서 장기공연에 나선다.

 최씨는 무언의 동작을 중심으로 연기하는 팬터마임에다 어릿광대의

몸짓과 묘기를 결부시킨 「클라운(광대)마임」이란 독특한 장르를

개척해온 마임이스트.

 주로 TV 어린이프로에 고정출연하고 서울랜드 등 놀이동산에서

공연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어릿광대로 친숙해졌다. 그간 20년간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자주 인천공연을 했지만 한달간 장기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 친구 삐에로」란 타이틀을 붙인 이번 공연에서는 마술,

외발자전거타기, 장대타기 등의 아크로바틱, 공돌리기 불쇼 접시돌리기

등의 저글링 묘기, 풍선쇼 등 어린이들이 신기해 하는 묘기를 중심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단순히 웃기고 재미를 느끼게 하는 어릿광대 몸짓, 묘기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연기할 예정.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막간에 문중섭, 김훈영씨 등도 나와 어린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최씨는 『연기 생활 20년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틀에 박히고

관성적인 연기태도를 벗어나 줄거리가 있고 교훈적인 내용을 가미한

마임을 선사하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오전 11시, 오후 3시 매일 2회 공연(토·일요일은 쉼). 일반 5천원,

단체 3천원.

 문의 ☎427-0114

〈구준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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