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서화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2006 중·한 문화예술교류 전시회’가 지난 23일에서 26일까지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개최했다.
 지난 23일 웨이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중 양국 서화가 및 신형근 한국 주칭다오총영사관 총영사, 최예태 한국국가보훈예술협회 대표단 단장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선포와 함께 귀빈들은 전시관 C홀에서 한국 서화가의 1천700여 작품과 중국 서화가의 백여 서화작을 통해 한국예술의 아름다움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지역의 푸르고 맑은 풍경을 표현한 작품을 감상했다. 이번 전시회에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등 지역 미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회원 180명과 한국영남서예협회가 중국 서화가들과 함께 우수작품을 선별해 전시했다.
 이번 개최된 ‘전시회’의 믜미에 대해 왕옌칭(王延靑) 멍구초원유화원 원장은 “소형 도시가 단독으로 이와같은 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품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며 한국의 서화작은 기본적으로 한국서화의 현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 원장은 “예술시장육성 차원에서 이번 전시회는 웨이하이 시민의 심미안을 높이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한 양국의 서화가들이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마지막 오전 9시에는 중·한 서화작품 경매 및 사랑의 바자회가 열렸으며 수익금 전부가 중국 불우 어린이 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웨이하이일보 제공
 
 캡션: 지난 23일 웨이하이시에서 개최된 ‘2006 중·한 문화예술교류 전시회’ 개막식 장면. 이날 개막식에 한·중 서화가를 비롯해 3천여명이 참석했다./웨이하이일보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