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송담대학(학장·김용희) 전 교직원은 올 2학기에도 급여중 일부를

자진 반납해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실업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경제적 곤란으로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반납한 5천1백81만여원을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매월 기본급여의 1%씩, 연간 12%를 반납,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것.

 학부모가 실직, 도산한 재학생 및 생활보호 대상자인 학생들중에서

선정해 매학기 17명의 학생에게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송담대학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각계각층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때 전교직원들이 이에

동참하는 뜻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박경국기자〉

kkpark@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