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송도캠퍼스 추진단장 배해영 교수
 “인하대가 송도국제도시에 제2 캠퍼스를 추진하는 것은 대학과 지역, 기업체가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난 4월 인하대는 송도국제도시에 제2캠퍼스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하대 송도국제도시 제2캠퍼스 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배해영(58·컴퓨터) 추진단장은 “인하대는 제2의 창학정신으로 추진하는 대학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하대가 송도국제도시에 추진하고 있는 제2캠퍼스는 ‘글로벌 지식기업형 캠퍼스’(Global Knowledge Enterprige University Park’로 아직은 낯선 개념의 형태다.
 배 단장은 “제2캠퍼스는 대학과 지역 기업체, 대학 연구소 등이 한 건물에 위치한 어찌보면 대학과 기업이 구분이 안되는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는 송도국제도시가 지향하는 국제도시 개념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하대는 송도 5·7공구와 11공구에 약 55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시에 부지 제공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인천시는 송도 5·7공구에 이미 첨단의료시설 등의 계획을 세운만큼 인하대가 요구하는 55만평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배 단장은 “인하대가 추진하는 제2캠퍼스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모델로 이는 대학 혼자만 살겠다며 송도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러한 당위성을 제시하기 위해 8일 ‘송도지역 인하 과학 연구 및 사업개발 파크 조성’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 단장은 “인하대는 세계 11개 대학과 특성화를 추진해 이를 송도국제도시에 접목시킬 예정”이라며 “진정한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송도 국제도시 이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
 
 *사진=사진부 양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