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출판 작년 각종 활동 총망라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및 행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6 문예연감’(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문예연감에는 2005년도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흐름을 문학, 시각예술, 국악, 양악, 연극, 무용, 문화일반 등 분야별로 소개한 ‘개관’과 각 분야의 활동상을 날짜별·일지로 정리한 ‘편람’, 그 편람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현황분석’이 수록됐다.
 주요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출판분야에서 만화를 제외한 전체 신간발행종수는 전년에 비해 30.8%나 증가한 3만5천992종이었고 신간발행부수는 전년도보다 17.4%가 늘어난 9천638만9천652부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이루어진 전시는 8천858건이고 한국작가가 해외에서 연 전시 191건을 포함하면 모두 9천4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인 2004년 대비 22.07%가 늘어난 수치이다.
 국악공연은 모두 2천685회가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도보다 5회 증가한 것으로 자료 수집상의 오차를 고려한다면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양악 공연은 작곡발표회, 기악 공연, 성악 공연, 기타 공연을 포함해 모두 4천444회로 전년도에 비해 8.9%가 늘었고, 연극 분야의 전체 공연건수는 425건이 늘어난 2천761건 이었으며, 무용공연은 모두 2천234건으로 전년도 보다 646회가 증가했다.
 특히 이번호는 통권 30호를 기념해 분야마다 ‘30년간 활동현황’을 덧붙여 문화예술의 변천을 살펴보았다.
 문예연감은 지난 1976년 창간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발간돼 왔으며 매년 전년도의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활동상과 개관을 모아 놓아 우리나라 예술계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4×6배판, 1천232쪽, 7만원 /김종만기자 (블로그)jman9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