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도 여성교육위원 입성 류옥희 당선자
 “저를 선출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15년만에 여성 경기도교육위원으로 뽑힌 유옥희(62·전 안산교육장) 당선자는 “우선 교육위원 입성이 무척 기쁘다”면서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위원으로서의 본분과 책무를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유 당선자는 지난 91년 초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순자 위원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경기도교육위원으로 기록됐다.
유 당선자는 1962년 2월 내가초등학교에서의 첫 교편을 시작으로 군포초등학교 교감(87.3∼91.2),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장학사(96.3∼98.2), 평택교육청 교육장(02.3∼03.8) 등을 거쳐 2003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안산교육청 교육장을 역임했다.
그는 리더십과 비전을 가진 경영 전문가로써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알맞는 교육비전 제시를 약속했다.
유 당선자는 “현명하고 능력있는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 교육전문가로서 비판과 견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경기교육의 70%에 이르는 여교원의 문제해결은 물론 이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40여년을 교육 현장에서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한 교육전문가”라며 “교육 현장을 지원하고 봉사해온 교육 행정가로 교육 정책을 바르게 이끌어 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정책의 작은 소리도 경청해 올바른 해법 찾기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당선자는 “어머니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교육현장의 많은 어려움을 보살펴 섬세하고 부드럽게 교육현장을 돌보겠다”며 “멀리보고 미래를 대비하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교육의 발전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심부름꾼’ 노릇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권기자 (블로그)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