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어린이극 "징검다리"

 어린이 교육극단 사다리가 오는 17, 18일 이틀간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어린이극 「징검다리」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전국문예회관연합회와 각 지역 문예회관들이 주최하는

우수프로그램 99공동제작사업에 선정돼 지난 13일부터 11월22일까지 전국

13개 문예회관을 순회 공연하고 있으며 이번 인천공연이 두번째다. 연출가

로저 린드가 한국 민담과 설화에서 소재를 찾아 희곡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 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과 미술상 연기상

관객투표 최고인기상 등을 받았다.

 강을 사이에 두고 다른 환경과 언어를 가진 두 마을 사람들이

단군설화중 물의 신인 「하백」의 도움으로 닫힌 마음을 서로 열고 친구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린이들에게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가운데서만이 진실한 우정과 친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가 볼거리. 환상을

불러 일으키는 특수효과, 마술적인 기법, 한복을 응용한 의상 등이

동원된다.

 17일 오전 11시, 오후 3시 18일 오전 10시20분 11시30분, 오후 3시

공연. ☎420-2721

〈구준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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